샤오미 전동 드라이버 와우스틱(wowstick) 1F+ 개봉기

ET의 리뷰/IT|2019. 9. 22. 18:02

전동드라이버를 필통 안에

 

보조배터리로 이름을 날린 샤오미 이제는 만드는 물건보다 안 만드는 물건을 찾기가 더 어려운 지경까지 와버린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와우스틱(wowstick) 1F+ 이란 전동드라이버이며 가격대는 3~4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동 드라이버를 생각하시면 보쉬나 아임삭을 먼저 떠올리실 텐데 글을 읽으시기전 결론을 내린다면 여타 전동 드라이버와는 성격을 달리하는 제품입니다.

 

와우 스틱(wowstick) 1F+의 박스입니다. 받자마자 와우 소리가 났습니다. 180도 회전시켜서 보면 흡사 지금 매우 염치없는 짓을 하고 있는 섬나라의 전동 안마기와 너무 닮아 있더군요. 농담이고 샤오미의 패키징은 가격대에 따라 소재면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꽤 고급스럽게 잘 뽑고 있고 핸드폰이든 드라이버든 애플의 박스 디자인과 유사합니다.

 

보통 공구류의 경우 보관 케이스채 판매하거나 플라스틱 트래이에 고정되어 있는 방식인데 박스를 열게되면 흡사 핸드폰을 개봉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와우 스틱(wowstick) 1F+ 을 개봉하면 먼저 우리를 반겨주는 것은 자석 받침대입니다. 성능을 떠나 이런 부분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군대에서 잃어버린 볼트들을 자석 봉으로 찾던 것을 생각하면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작은 나사들을 풀기 위해 만들어진 드라이버면 말이죠.

 

 

자석 받침대를 들어 올리면 여러 박스들이 나란히 들어있는데 본체와 비트 그리고 케이스, 나머지 액세서리들이 들어있습니다. 

 

 

거의 모든 전자제품을 분해할 수 있을 만큼 많은 비트들이 들어있으며 기타 액세서리로 지렛대와 보관병 자화기가 있습니다. 자화기의 경우 드라이버 비트에 문질러주면 자성을 띄게 해 주어 나사를 분실할 위험성을 줄여주게 됩니다.

 

비트는 총 52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퀄리티는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납득이 되는 수준이며 아직까지는 야마 현상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동드라이버는 비트 수납 케이스와 사이즈가 동일하여 케이스에 전동드라이버와 1개의 비트 케이스를 수납할 수 있습니다. 크기를 가늠하시면 알 수 있지만 토크는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전동드라이버는 작동 시 LED조명이 들어오게 되는데 처음에는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되었으나 글쎄요.. 저는 이렇게까지 세밀한 작업을 하지 않아서 와 닿지 않습니다.

 

 

드라이버는 전동 모드와 수동모드 두 가지를 지원하는데 말 그대로 스위치를 누를 경우 전동이, 그냥 돌리실 경우 수동모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노트북의 나사를 풀고 조일 때 처음 푸는 부분은 수동모드로 풀어주어야 전동 모드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샤오미 와우 스틱(wowstick) 1F+같은 경우 제품 구성으로 보나 작동 토크로 보나 가구나 공구를 조립하는 목적이 아닌 소형 가전제품을 분해 조립하는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의 손으로 풀 수 없는 제품을 분해하시는 분들보다는 돌리는 행위를 좀 더 단축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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