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레전드 박지성의 첫 클럽팀 교토 퍼플 상가에 대해 알아보기

ET의 정보 /일상다반사|2018. 8. 27. 11:47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의 시작도 일본의 작은 클럽팀이였습니다.

교토 퍼플 상가는 교토를 연고로 하고있는 일본 J2리그의 팀인데요.

이 팀을 거친 대한민국 선수로는 박지성, 고종수, 곽태휘, 황대성, 오승훈, 김남일 선수 또한 최근 아시안게임 입담으로 화제인 최용수 감독님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인연으로는 2002년 한일 월드컵때 함께 뛰었던 박지성 , 김남일 선수는 서로 다르게 커리어의 시작과 끝을 교토FC와 하였습니다.

1.교토 퍼플 상가 FC 엠블럼 & 마스코트


클럽 로고는 여타 클럽이 그렇듯 강한 방어를 상징하는 방패로 ( 저의 군대 사단 마크 또한,,)

이루어져 있으며 가운데 펭(Feng)과 황(Huang) 이란 불사조가 싸우는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또한 이 클럽의 전통을 표현하기 위해

1930년대 축구공 디자인을 엠블럼 하단에 위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마스코트 또한 불사조를 모티브로 하고있는데요.

왼쪽의 불사조는 Purple Sanga의 소리를 따와 "Parsa"이라 지었고

오른쪽의 불사조는 "고대 수도"의 일본어 문자를 기반으로 "kotono" 라 합니다.

2. 교토 퍼플 상가 FC

교토 퍼플 상가 FC는 1992년에 교토 시코 사커클럽이란 이름으로 창설 되었습니다. 1993년 공모로 "교토 퍼플 상가"로 채택 되었으며

1996년에 J리그에 가입하였습니다.

2007년에는 현재 우리가 알고있는 박지성 선수가 뛰었던 교토 퍼플 상가에서 "교토 상가FC" 로 개정하였습니다.



홈구장은 니시쿄고쿠 육상경기장을 사용하며 약 2만 400명을 수용가능합니다.


우리는 흔히 상가를 우리가 생각하는 상업지구로 생각하는데 교토 상가의 상가는 동료라는 뜻의 불교 단어라고 합니다.


3. 박지성과 교토 상가 FC

95년 처음 1부리그로 승격하였지만 2000년 다시 2부리그로 강등당하였습니다.

이때 박지성 선수의 활약으로 한 시즌만에 다시 1부리그로 도약하였지만 2003년 다시 2부리그로 강등되었습니다.


다시 05년 1부 복귀 하지만 1년후 재강등 07년 다시 승격, 10년 다시 강등하였으며 18년 현재 순위로는 J2리그에서 J3로의 강등확률도

낮지 않습니다.


첫 강등의 위기때 박지성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기록상으로는 높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않았지만

교토에서의 박지성 선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로 출전하였습니다.


이는 02월드컵 이후 주가가 높아진 박지성은 PSV의 이적제의가 들어오게 되는데 이때 박지성을 잡으려한 교토는 

기간내 이적허용, 해외진출을 대비하여 개인 영어 수업지원이라는 카드를 꺼냈지만 박지성은 PSV로 이적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박지성의 인품을 볼 수 있는점이

박지성의 계약기간은 2002년 12월 31일까지 1월 1일에 열리는 일왕배 결승전은 뛰지안아도 되는

아니 프로선수라면 다음 소속팀을 위해 부상의 위험을 피하는 것이 옳은 행동이였겠지만


박지성선수는 "무상(?)" 으로 일왕배 결승컵에 출전하고 후반 동점골을 넣는등 맹활약으로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런 박지성 선수를 구단측에서는 박지성의 커리어가 끝나 절음발이로 돌아온다 해도 받아준다 하였으나 박지성 선수는

PSV에서 마지막 선수 커리어를 마쳤습니다.




교토 상가 자체가 일본내에서도 큰 팀이 아니기에 많은 정보를 찾을 수는 없습니다.( 또한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죠.)

그렇지만 2부 또한 3부로 강등될 위기가 있는 팀도 이렇게 스토리도 있고 또한 사랑하는 팬들이 있다는게 축구팬으로서는 부럽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교토퍼플상가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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