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본 금연 방법들 - 금연패치,전자담배 등등

ET의 경험/ET의 일상|2019. 9. 15. 21:25

내가 과거로 돌아갈 기회가 있다면 첫 번째는 그녀에게 멋지게 차인(이불 킥) 그때로 돌아가 다시 한번 해보는 것이고 두 번째는 담배를 권하는 그 녀석(친구)의 손을 뿌리치고 멋지게 싸커 킥을 날리는 것일 것입니다.

 

이티(필자)는 평균 1~2갑 정도 피는 흡연가였습니다. 금연 시도는 많이 해보긴 했죠.

보건소의 금연패치, 초기형 전자담배(스틱), 아이코스, 글로 등등..

 

 

1. 금연패치 및 니코틴 껌

 

니코틴 패치

금연(니코틴)패치 와 껌은 제가 직접적으로 보건소에서 수령해보지는 않고 군대에서 전역하는 선임이 남긴 물건들을 사용해본 적이 있습니다. 

니코틴 껌의 경우 쌉살한 맛(?)이 흡사 칡을 씹는 것 같고 일시적으로 흡연욕구는 해소시켜 주나 완벽히 대체할 물건은 아녔습니다. 그리고 군대 특성상 껌을 씹으며 일과을 수행할 수 있지 않았습니다.

 

니코틴 패치는 제 몸뚱아리에서는 전혀 효과를 느끼지 못했지만 행군 중 호기심에 붙여봤다가 행군 내내 어지러움증을 호소한 후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기분 나쁜 기억들로 인해서 사회에 나와 금연 시도를 할 때 패치와 껌은 선택해 본 적이 없습니다.

 

2. 전자담배

 

 

전자담배의 첫시작은 스틱형 전자담배였습니다. 조금만 관리해주지 않으면 코일이 타버려 탄맛이 나고 누수가 심했던 초기형 전자담배. 호기심 반 금연 시도 반으로 구매했었습니다. 금단현상은 해소해주었지만 담배를 피우는 특유의 타격감(?)은 부족해서 연초는 실외용 전자담배는 실내용이 되었지만 가끔 금연 시도를 할 때 1달 정도는 담배를 피우지 않게 도와주었습니다. 하지만 오래 사용 시 누수와 금방 방전되는 배터리로 사용빈도수가 낮아지다 결국 잃어버려 다시 연초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3. 금연파이프

 

 

일단 들고다니는 폼(?)이 가장 안 납니다. 다른 금연 보조제 혹은 대체재는 남들이 호기심으로 나도 금연해볼까? 하는 소리를 들었지만 이 녀석을 물고 있으면 애쓴다.. 그냥 펴라.. 하는 의견이 절대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담배를 빤다라는 느낌만 해소해 줄 뿐 몸이 원하는 나쁜 성분들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심심 그 자체였습니다. 금연파이프를 사용할 때는 담배를 줄이자는 목적으로 정말 피고 싶을 때 피고 남들 피러 나갈 때 파이프를 들고나가 피곤했지만 3개를 다 사용하고 난 후에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4. 글로

 

 

남들보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성격 때문인지 연사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인지 몰라도 남들이 아이코스를 구매할 때 저는 글로를 구매해서 사용해보았습니다. 금연 보조제가 아닌 흡연 대체제로는 훌륭하였고 멘솔(박하) 맛의 경우 담배와 거의 흡사하였지만 제 취향 상 멘솔을 많이 피지 않았고 일반 연초 맛의 경우 팝콘(?) 맛 만 강할 뿐 담배 같지 않았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멘솔판 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기의 품질이 안 팔리는 것을 증명하듯 몇 달 쓰다가 더 이상 작동을 안 하는 문제가 생겨 결국 아이코스를 구매하게 됩니다.

 

5. 아이코스

 

 

찐 내가 나긴 하지만 담배냄새에 비할바는 아닙니다. 연사가 가능하지 않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그것은 오히려 흡연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청소가 매우 귀찮다는 단점도 있지만 꽤 만족하며 사용했던 기기입니다. 히팅 부분이 파손되었음에도 AS를 받아가며 금연 활동 중 가장 오랫동안 사용한 기기이지만 오히려 방 안에서 너무 많이 사용한 탓에 전자담배 또한 금연해야 했습니다.

 

챔픽스 같은 약품도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지만 효과는 확실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서 두려움에 아직 시도를 해보지 못했습니다.

요약하자면 금연에 대한 의지가 확실하다면 니코틴 패치 껌 파이프 등 금연 보조제로 금단현상을 이겨내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당장의 금연이 아닌 흡연량 조절이 목적이라면 전자담배가 확실히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액상형 전자담배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데 왜 많은 보조제 대체재를 뒤로하고 액상형을 선택했는지는 다음 포스트에 설명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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