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TG - 제원,중고차 시세,장점,결함 및 단점 등

ET의 정보 /자동차|2019. 12. 24. 11:03

1. 제원

그랜저 TG는 2005년 5월 18일에 출시되었습니다. TG가 나온 지 몇 달 후 다이너스티가 단종되며 에쿠스 다음의 부기함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그랜저 TG는 이전 세대인 XG에 비해 한층 커진 차체와 좋아진 주행성능 등을 장점으로 하고 있지만 NF 소나타와 패밀리룩을 이루게 된 외관에 대해서 호불호 메 불 메가 갈립니다.

 

차폭이 전작 XG에 비해 25mm ~ 40mm 증가했습니다. 이런 전략은 고급차일수록 차가 커야 한다는 인식을 가진 한국 사람의 인식을 공략하기 위해서인데 덕분에 NF와 패밀리룩을 이루면서 고급차에서 중형차로 차급이 낮아진 것 아니냐는 인식과 불만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출시 당시에는 2.7리터 뮤 엔진과 3.3리터 람다엔진을 탑재한 트림이 먼저 나왔고, 이후 2006년 3월, 3.8리터 람다엔진과 2007년 3월, 2.4리터 세타엔진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XG까지는 하위 트림에 수동변속기가 있었으나 판매량이 극히 저조했고, TG부터는 수동이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판매량 대부분이 의외로 뮤 엔진을 탑재한 Q270입니다. 신형 람다 엔진의 경우 배기량이 더 크다 보니 트림이 상위급에 다 몰려있어 가성비 면에서 Q270 럭셔리가 가장 많이 팔렸는데요.

 

Q270에 탑재된 뮤 엔진은 델타 엔진 베이스라 구형이고 연비도 배기량이 더 큰 람다 엔진과 비슷하고 타이밍 벨트 타입이지만 당시 정숙성과 신뢰도는 신형 람다 엔진보다 더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람다 엔진의 경우 2008년식 이전 모델은 오일팬 및 타이밍 커버 누유가 많이 있다. 반면 뮤 엔진은 퍼지 밸브의 소음문제

빼고는 기계적으로 문제가 거의 없습니다.

 

뮤 엔진은 전작인 델타 엔진과 더불어 현기차의 대형 승용차에 사용된 엔진 중에서 성능과 내구성에서 가장 호평을 받고 있는 엔진이라 할 수 있고, 뮤 엔진보다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까이던 람다 엔진도 내구성에 있어서 호평을 받는 엔진입니다. 덕분에 2019년 현재에도 많은 TG 그랜저가 성능상 문제없이 현역으로 돌아다니고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2. 중고차 시세

그랜저 TG의 경우 08~09년식 뉴 럭셔리 모델의 경우 300~600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09~11년식 더 럭셔리 모델은  524 ~ 844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3. 장점 

 

"명색이 그랜저"

 

편안한 이동수단'으로서의 가치는 여전히 높습니다. 승차감이 무척 편하고 소음이 적으며, V6 엔진은 최신 직분사 엔진보다 부드럽고 고요하게 힘을 내며 실내 공간도 5세대 모델보다 오히려 넓으므로 구매 목적이 분명하다면 의외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겁니다.

 

"6단 AT(자동변속기)"

 

09년 이후 모델부터 6단 변속기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기존 5단 AT보다 연비와 가속성에 유리하며 변속기 내구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 오래 타기 좋습니다.

 

"안전 장비"

 

더 럭셔리 모델부터 가솔린 모델이라면 모든 등급에서 사이드&커튼 에어백과 VDC가 기본이니까요. 다만 LPI 모델은 사정이 다릅니다. VDC와 사이드&커튼 에어백이 아예 없고, 동승석 에어백마저도 기본이 아닙니다.

 

4. 결함 및 단점

 

"사이드 미러가 하향 조정 미작동"

2005년 5월 13일부터 9월 13일까지 생산된 9,258대가 대상으로 메모리 시트 기능이 내장된 일부 모델에서 후진 시 사이드 미러가 하향 조정되는 기능이 미작동 이슈가 있으며 무상수리가 진행되었습니다.

 

 

"정지상태에서 유리창이 미작동"

2005년 5월 13일부터 11월 3일까지 생산된 4만 838대가 대상으로 정지상태에서 유리창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였고, 운전석 키 실린더의 수분 유입이 원인으로 지목되어 이를 수리해주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하체 부식"

리어 펜더와 로커 패널 쪽에서 부식이 진행되는 문제는 해당 부위의 배수 처리가 제대로 실시되지 않은 탓에 차대 전반에 대한 내구성을 깎아 먹고, 현실적으로 근본적인 수리가 불가능합니다.

다만 08년 이후로는 부식 이슈가 개선되었습니다.

 

"하체 소음, 부싱 노화"

주행거리가 증가할수록 하체에서 덜그럭거리는 소음이 난다는 점입니다. 서스펜션의 고무 부싱 노화 때문인데 모든 차가 노후화되면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유독 그랜저 TG모델의 그 정도가 심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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