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노트북을 구매할 때 한번 고려해야 하는 것 ( eMMC 저장장치 )

ET의 정보 /IT정보|2019. 9. 15. 19:45

예전만 하더라도 노트북은 참 비싼 물건이었는데 요즘은 100만 원 미만에도 성능 좋은 노트북을 구매할 수 있고 태블릿 pc보다 저렴한 30만 원대 노트북도 많이 접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가형 노트북을 고르실 때 가격 무게 크기만 고려하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저장장치가 eMMC가 달려있지 않은가도 한번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빨간 내모칸을 보시면 저가형 노트북들에 eMMC방식의 저장장치가 장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MMC란?

 

 

eMMC는 "embedded Multi-Media Controller" 의 약어로서 플래시 메모리에 컨트롤러가 내장된 IC칩입니다. 저가, 저사양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MP3 등 휴대할 수 있는 저장장치가 있는 디바이스라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장치입니다. 그런데 왜 저렴하고 가장 많이 쓰이는 eMMC를 노트북을 구매할 때 한 번쯤 고려해야 할까요?

 

1. 확장성의 부재

 

 

 

 

eMMC는 여러분이 구매할 노트북의 메인보드에 납땜되어있습니다. 이것은 저장 용량 확장이 불가능 하거나 매우 어렵다는 뜻입니다. 문서작업만 하신다면 충분하겠지만 영화 한 편이라도 다운로드하게 되면 금방 용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2. 적은 용량

 

 

 

eMMC의 용량은 32Gb에서 128Gb정도로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칩 메이커들은 256GB의 eMMC를 제조하고 있지만 새로운 규격인 UFS(Universal Flash Storage)에 투자하고 있으며 저가형 메모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3.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

 

 

eMMC가 탑재된 노트북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SSD와 많이 비교하는 것을 많이들 접하셨을 겄입니다. eMMC의 최대 전송속도는 400MB/s입니다. 이는 SATA SSD와 큰 차이가 없는 속도인데요. 그렇다면 나는 문서작업만 하기 때문에 큰 용량은 필요 없고 속도가 비슷한 eMMC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시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장치의 성능이 단순 속도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MMC는 SSD에비해 전송 게이트가 적기 때문에 고용량의 파일을 전송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인터페이스의 대역폭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동일한 속도제한이 걸려있는 도로지만 1차선과 다중 차선에서의 교통흐름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입니다.

 

그래도 많은 제품들이 eMMC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 저전력, 메인보드에 칩이 장착되므로 남은 공간을 활용하여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기도 하죠.

 

단순한 문서작업, 또한 부족한 용량은 외장 메모리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이라면 저렴한 가격에 나와 맞는 성능을 뽑아 낼 수 있지만 가장 저렴한 노트북을 찾으면서 저장장치를 확인해보시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eMMC와 SSD, HDD의 장착 유무를 한 번쯤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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